여자탁구, 프랑스 꺾고 2020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 따냈다

입력 2020-01-27 13:15
수정 2020-01-27 13:17

한국 여자탁구가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본선 티켓을 따냈다.

추교성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27일 포르투갈 곤도마르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도쿄올림픽 세계 단체예선전 2라운드 토너먼트 패자부활 결승전에서 신유빈과 최효주(삼성생명), 이은혜(대한항공)를 앞세워 프랑스를 상대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1라운드 토너먼트 16강에서 북한에게 1-3으로 패배한 후 패자 부활전에서 3연승을 해 올림픽 단체전 출전을 확정했다. 여자팀은 패자 부활전에서 앞서 우크라이나와 스페인을 잡고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이번 본선 진출에는 특히 막내 신유빈(16)의 활약이 대단했다. 첫 복식에서 최효주와 팀을 이룬 신유빈은 프랑스의 스테파니 뢰이에트-지아난 유난 조에 3-1(8-11 11-5 11-6 11-9) 역전을 기록했다. 첫 세트를 내줬지만, 신유빈과 최효주의 호흡으로 승기를 곧 찾아왔다.

2단식에 나선 이은혜가 마리 미고를 역시 3-1로 잡으면서 한국은 게임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하지만 3단식에서 프랑스의 지아난 유안에게 최효주가 0-3으로 덜미를 잡히면서 게임 스코어는 다시 1-2가 됐다.

위기의 순간, 4단식에서 신유빈은 미고에 첫 세트를 11-9로 이기며 다시 기세를 몰고 왔다. 2, 3세트를 11-9와 11-7로 각각 승리하며 3-0 승리와 함께 올림픽 본선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