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사무총장, 우한 폐렴 대응 위해 중국行…묘수 찾을까

입력 2020-01-27 09:52
수정 2020-01-27 09:54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중국 우한시에서 발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으로 떠났다.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2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지원하는 당국과 보건 관리들을 만나기 위해 중국 베이징으로 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바이러스 관련 최근의 상황을 알아보고, 중국과 협력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추가 보호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WHO는 끊임없이 중국과 바이러스 영향을 받은 나라들을 지원하기 위해 일하고 있다"면서 "모든 나라 상황을 업데이트하고, 어떻게 대응하면 될지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NBC방송은 중국 우한시에서 시작한 바이러스가 최소 10개국으로 퍼졌고, 사망자 수가 증가했음에도 WHO는 아직 우한폐렴에 대한 국제적 비상사태 선포를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 내 우한 폐렴 확진자는 나날이 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7일 0시 현재 전국 30개 성과 홍콩·마카오·대만에서 2744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8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보다 확진자는 796명, 사망자는 24명 늘어난 것이다. 사망자는 처음으로 한꺼번에 20명 이상 급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