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33)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2승 기회를 잡았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라호야의 토리파인스GC 남코스(파72·7765야드)에서 열린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750만달러)에서다.
강성훈은 이날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뽑아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사흘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적어낸 그는 단독 선두 욘 람(12언더파·스페인)에 3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동 타를 기록 중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최종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강성훈은 지난해 5월 AT&T바이런넬슨에서 첫 승을 거뒀다. 8개월만의 2승 도전이다.
PGA투어 최다승인 83승에 도전 중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3타를 줄였다. 사흘합계 7언더파 209타로 선두에 5타 모자란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임성재(22)가 5언더파 211타 공동 21위, 안병훈(29)이 2오버파 218타 공동 73위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