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현빈♥손예진, 사랑스러운 '둘리 커플' 전격 분석

입력 2020-01-26 09:45
수정 2020-01-26 09:46


‘사랑의 불시착’(이하 ‘사랑불’)의 대체 불가 로맨스가 시선을 끌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이 회를 거듭할수록 무르익는 등장인물들 간 케미스트리와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안방극장에 ‘사랑불’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현빈(리정혁 역)과 손예진(윤세리 역)의 사랑스러운 케미스트리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극 중 리정혁(현빈 분)은 원리 원칙을 중시하며 살아온 군인이었으나, 윤세리(손예진 분)를 만난 이후 조금씩 변화해 왔다. 윤세리 역시 뛰어난 사업 수완과 천부적인 감각에 걸맞은 똑 부러지는 성격으로, 잔정에 쉽게 휘둘리지 않는 인물이다. 하지만 북한에 불시착해 리정혁을 만난 후에는 도도한 카리스마를 잠시 내려놓고 다정하고 소박한 모습을 보여줘 흐뭇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상반된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마음을 인정하며 점차 가까워지는 과정이 눈길을 끈다. 지금까지 만났던 연인들을 매몰차게 걷어차며 “난 절대 누구 혼자서 기다리는 짓은 안 하거든”이라며 자신했던 윤세리가 텅 빈 집에서 밤새 리정혁을 기다리는 모습이나, 설레는 행동으로 번번이 심쿵을 유발했던 리정혁이 ‘모태솔로’라는 말에 발끈하는 장면은 색다른 재미를 더하며 ‘둘리 커플’의 케미를 돋보이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사랑을 위해 과감한 선택도 서슴지 않으며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위협적인 상황에 처한 윤세리를 지키려다 큰 부상을 입은 리정혁, 혼수상태에 빠진 그에게 수혈하기 위해 대한민국으로 돌아갈 기회를 포기한 윤세리의 모습은 서로를 깊이 사랑하게 된 두 사람의 마음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지난 19일 방송된 10회에서는 대한민국으로 돌아간 윤세리를 찾아 서울에 나타난 리정혁의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오는 토요일(2월 2일) 방송되는 11회에서는 이전과 전혀 달라진 상황에서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만들어갈 ‘둘리 커플’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어서 기대를 더욱 드높이고 있다. 서로의 세계에 차례로 불시착한 두 사람을 둘러싸고 어떤 아름다운 스토리가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새로운 로맨스를 만들어갈 ‘둘리 커플’의 설렘 가득 모멘트는 오는 2월 1일 오후 9시 방송되는 ‘사랑의 불시착’ 11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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