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이미리가 임신을 후회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25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동치미’에서는 ‘보이스 퀸 특집’으로 ‘엄마라고 꿈이 없는 줄 알아?’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미리는 “저는 아이를 최대한 늦게 갖자고 생각했다. 남편과 딱 한 번 하늘을 봤는데 아이가 생겼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하지?’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임신하고 있는 10달 동안 불행했다”고 덧붙였다.
이미리는 “만삭 때까지 공연을 다녔다. 내 자리를 뺏길까봐. 아이를 낳고 하나도 안 예뻤다. TV를 보는 데 가인이가 나와있고, 저는 모유수유를 하고 있더라. 내 자신이 너무 싫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힘들었는데 어느 날 아이가 저를 보면 웃지를 않고 엄마한테만 가더라. 그때 생각 들더라. 10달 동안 나를 믿고 태어났는데 ‘내가 사랑 안하면 누가 사랑해주지?’라고 생각했다. 아직까지 아기가 나를 안 찾는다”고 전했다.
이미리는 “이젠 생각을 바꿨다. 아이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출산을 망설이는 분들이 많다. 그런 친구들은 아이를 낳고 욕심 버리면 좋아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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