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앙지검 소속 A검사가 지난해 11월 함께 일하던 여성 수사관을 성추행한 혐의로 대검찰정 특별감찰을 받은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지난 22일에는 순천지청 소속 부부장급 현직 B검사가 성매매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대검찰청 특별감찰단은 여성 수사관을 성추행한 혐의로 이달 중순 A검사를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앞서 A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기각했다.
대검 특별감찰단은 지난해 11월 A검사의 성추행 의혹에 감찰을 진행했다. 동시에 형사 입건해 수사했다.
A검사는 문제가 알려지자 법무부에 사표를 냈지만 감찰과 수사가 종결되기 전까지 사표 수리는 보류됐다. 그는 현재 직위 해제 상태다.
순천지청 소속으로 부부장급 B검사는 22일 서울 마포구 한 오피스텔에서 성매매하다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마포경찰서는 이날 B검사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저녁 7시께 채팅앱을 이용해 성매수 남성을 구한다는 글을 추적해 성매매가 이뤄지는 오피스텔에 급습했다가 B검사를 체포했다. 그는 술에 취한 상태로 성매매 여성과 함께 있었다. 여성은 '성매매를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B검사는 불구속 입건됐고 집으로 돌아갔다. 다만 다음날 경찰의 출석 조사 요구에 응하지 않은 상태다.
검찰의 연이은 성관련 범죄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검찰의 기강해이를 걱정하는 동시에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주장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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