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 누구길래? 원조 한류 스타, 이혼 후에도 왕성한 日 활동

입력 2020-01-23 09:09
수정 2020-01-23 12:29



가수 겸 배우 류시원이 결혼 소식을 전했다.

류시원 소속사 알스컴퍼니는 22일 "류시원이 2월 중순 비연예인 여성과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류시원의 새 신부는 평범한 일반인으로, 지인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연을 맺었다. 사려 깊은 마음과 배려심, 밝고 긍정적인 성품의 소유자로 함께 사랑을 키우며 결혼까지 이어지게 됐다.

류시원 측은 "류시원 씨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 두 사람에게 따뜻한 축복을 보내주시기 바란다"며 "앞으로 배우로써 더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류시원은 1994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 KBS 2TV '느낌', '프러포즈', '종이학', MBC '세상 끝까지', '진실', SBS '아름다운 날들' 등 히트작에 연달아 출연하며 장동건, 이정재, 정우성 등과 함께 90년대를 대표하는 청춘 스타로 꼽혔다. 뿐만 아니라 출연 작품들이 일본에서 인기를 모으면서 배용준, 권상우, 이병헌 등과 함께 일본에서 '4대천왕'으로 꼽힐 만큼 높은 인기를 누렸다.

배우로서 활동 뿐 아니라 SBS '결정 맛대맛', MBC '여우의 집사' 등 예능프로그램 진행을 맡을 만큼 깔끔한 입담을 인정받았다. 또한 카레이서 감독이자 선수로 활동하면서 XTM '탑기어 코리아4', SBS '더 레이서' 진행자로 나서기도 했다.

2015년 이혼 후 국내에서는 작품보다는 레이서이자 감독으로 더 왕성하게 활동했던 류시원이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지난해 11월에도 데뷔 15주년 콘서트를 열면서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다음은 류시원 소속사 결혼 발표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류시원씨의 소속사 알스컴퍼니입니다.

소속 배우 류시원씨가 오는 2월 중순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백년가약을 맺습니다.

예비신부는 평범한 일반인으로서 사려 깊은 마음과 배려심, 밝고 긍정적인 성품을 가졌으며 류시원씨와는 지인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연을 맺은 후 사랑을 키워왔고 서로를 향한 깊은 믿음과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을 함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예비신부가 공인이 아닌 만큼 예식은 당사자들의 뜻에 따라 가족과 친지, 가까운 지인들과 비공개로 올리게 되며, 결혼식과 관련한 세부 사항에 대해 공개하기 어려운 점 넓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류시원씨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 두 사람에게 따뜻한 축복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류시원씨는 앞으로 배우로써 더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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