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사랑불’ 장혜진·박명훈, 현실 남매 케미 발산

입력 2020-01-22 15:42
[연예팀] 장혜진과 박명훈이 ‘사랑의 불시착’에서 남매 케미스트리를 발산하고 있다.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 연출 이정효/이하 사랑불)에서 남매 연기를 펼치고 있는 장혜진과 박명훈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 ‘기생충’으로 대중에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사랑불’에서 가족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극 중 고명은(장혜진)은 서단(서지혜)의 어머니이자 평양 최대 규모의 백화점 사장이다. 남편을 잃은 뒤 홀로 서단을 키워 온 그는 하나뿐인 딸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다. 고명석(박명훈)은 고명은의 남동생이자 북한군 고위 간부로 조카 서단만큼이나 오랫동안 봐온 부하 리정혁(현빈)을 아낀다.두 사람은 사회적으로 성공을 거둔 상류층이지만, 만났다 하면 앙숙처럼 티격태격해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사랑하는 딸 서단이 하루빨리 결혼할 수 있도록 어떤 행동이든 마다않는 고명은과 누나를 부끄러워하는 고명석의 모습은 현실 남매 같은 케미를 자랑한다.고명은과 고명석 남매는 단순히 극에 활기를 불어넣는 감초 캐릭터에서 그치지 않고, 가슴이 따뜻해지는 훈훈함도 발산한다. 사랑하는 딸이 결혼 문제로 말 못 할 고민이 있는 것은 아닐까 염려해 매사에 발 벗고 나서는 고명은과, 결정적인 순간 도움을 주며 조카를 향한 애정을 감추지 않는 고명석의 모습은 깊은 가족애를 보여주고 있다.한편,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1월25일 결방한다.(사진제공: tvN)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