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故 남보원 빈소 지키는 엄용수

입력 2020-01-21 22:15
수정 2020-01-21 22:17

21일 오후 폐렴으로 별세한 코미디언 故 남보원(본명 김덕용)의 빈소가 서울 일원동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향년 84세. 엄용수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회장이 조문을 하고 있다.

1936년 3월 5일 평안남도 순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3년 영화인협회 주최 '스타탄생 코미디'에서 1위에 오르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극장과 TV, 영화까지 종횡무진하며 한국 대표 코미디언으로 활동해왔다.

고인은 특히 사물, 사람을 가리지 않고 똑같이 복사해내는 성대모사로 큰 인기를 모았다. 아무런 재료 없이 홀로 무대에 올라도 입담과 성대모사만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오랫동안 코미디라는 분야에 종사하며 원로 코미디언으로 후배들을 지원하면서 1996년 예총예술문화상 연예부문, 1997년 제4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대상 화관문화훈장, 2015년 제3회 대한민국 신창조인 대상 행복한사회만들기부문, 2016년 제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했다.

빈소는 서울시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다. 장지는 남한산성에 있는 가족묘다. 발인은 오는 23일이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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