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교육업체 메가스터디, 오는 3월 단체급식 자회사 흡수합병 한다

입력 2020-01-21 17:42
수정 2020-01-21 17:44
≪이 기사는 01월21일(17: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교육업체 메가스터디가 자회사 메가푸드앤서비스를 흡수합병한다. 매출 변동성이 큰 단체 급식 사업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메가스터디는 오는 3월 말 메가푸드앤서비스를 흡수합병한다. 메가푸드앤서비스는 단체 급식과 구내식당 운영업을 하는 메가스터디의 100% 자회사다.

학원, 학교, 병원, 관공서, 기업 등에 대량의 식사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단체 급식 사업은 2000년대 들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0년 설립된 메가푸드앤서비스는 메가스터디의 직영 학원 수강생을 주요 매출원으로 하고 있다. 직영 학원의 운영 실적에 따라 매출 변화 폭이 클 수밖에 없는 구조다.

메가스터디는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흡수합병을 통해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이고 인적·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별도의 신주 발행이 없어 흡후합병 완료 후에도 메가스터디의 최대주주 변경은 없다. 메가스터디는 13개 종속회사를 통해 교육과 급식 사업을 하고 있다. 투자 사업, 부동산 개발, 임대 사업, 건물 관리업 등도 함께 하고 있다.

최근엔 열람실, 도서, 커피, 스튜디오를 결합한 복합문화공간 제공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사회복지사나 보육교사 등 다양한 일반자격증 시장으로 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메가스터디는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 1128억원, 영업이익 84억원을 기록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