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밸류 '미술관 같은 사무실'

입력 2020-02-05 18:02
수정 2020-02-06 01:19
디벨로퍼 회사 네오밸류는 지난해 12월 사무실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제이타워로 옮기면서 사무실에 ‘N.Ground’라고 명칭을 붙였다. 늘 새로운(Neo) 도전을 하고 다양한 사람과 함께하는 네오밸류의 일터이자 놀이터라는 의미다.

사무실 곳곳에는 팝 아트 작가인 카우스를 비롯해 데이비드 호크니, 스티븐 해링턴, 에릭 어니스트 존슨, 알렉스 카츠, 고상우 등 국내외 작가 22명의 작품 45점이 설치돼 있다.

‘일상 속 예술’을 만드는 디벨로퍼로서 예술을 직접 경험해 봐야 고객에게 더 좋은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수 있다는 의도에서다. 손지호 네오밸류 대표는 “고객 가치를 만들어가는 직원들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네오밸류가 조성한 ‘앨리웨이 광교’에서도 예술작품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앨리웨이 광장에 카우스의 작품을 전시한 것은 물론 함도하, 샘바이펜, 그라플렉스, NOVO(노보), 수원시 신진 작가 등과 협업해 곳곳을 꾸몄다.

앨리웨이 광교에서 각종 전시 및 기획, 자체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네오밸류는 사내 큐레이터와 파티셰, 플로리스트, 사진작가 등 다양한 직군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 손 대표는 “디벨로퍼로서 단순한 공간 개발이 아니라 삶의 전 영역에서 행복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기 위해서는 전문가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