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삼성 1구역 재개발 추진위원회가 조합장을 선출하고 신탁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 1구역 재개발 추진위원회는 지난 18일 조합 창립 총회를 열고 조규호 추진위원장을 조합장으로 선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동구 대전천동로 618(삼성동) 일대 7만3399㎡에 지하 4층~지상 49층 규모의 공동주택 1622가구(임대 84가구 포함)와 오피스텔 210실 등을 신축하는 것이다.
총회에는 서면과 직접 참석을 포함해 모두 246명의 조합원이 참석해 사업 추진방식(신탁대행) 등을 결정했다.사업은 신탁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사업대행자로는 KB부동산신탁이 단독 입찰해 토지 등 소유자 232명의 찬성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추진위 기 추진 업무 및 비용 추인의 건, 조합 설립 결의 및 개략적인 사업시행계획(안) 동의의 건, 조합 정관·선거관리 규정·업무 규정 승인의 건등 15개 안건을 처리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신탁방식은 안정성, 수익성, 투명성 확보와 함께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해 많은 조합원들이 지지했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조합설립 인가 절차를 빠르게 진행해 상반기 시공사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연말까지 건축심의를 받아 내년에 사업시행인가를 득하는 등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