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김영민, 결정적 증거 현빈에게 넘겼다

입력 2020-01-20 14:19
수정 2020-01-20 14:20

‘사랑의 불시착’ 귀때기 김영민이 현빈의 손을 들어주며 극에 흥미를 더하고 있다.

‘사랑의 불시착’ 지난 방송에서 심경의 변화를 일으켰던 만복(김영민 분)은 과거 자신의 잘못으로 무혁(하석진 분)이 죽음에 이르게 된 사연을 고백하며, 철강(오만석 분)의 죄를 밝힐 결정적 증거인 무혁의 시계를 정혁(현빈 분)에게 넘겼다.

아들이 아팠을 때 물심양면 도와주고, 생일 선물까지 주며 자신과 가족을 챙겨주었던 무혁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던 이유다.

만복이 건네준 시계로 인해 정혁은 무혁이 죽은 이유와 철강의 죄를 낱낱이 밝혀낼 수 있었다. 하지만, 재판을 받고 호송되는 과정에서 탈주한 철강이 세리(손예진 분)를 죽이기 위해 서울로 가게 되고, 이 사실을 안 정혁 역시 세리를 보호하기 위해 서울로 가게 된다.

이후, 만복은 정혁을 찾아 북으로 데리고 돌아오라는 정혁부의 명령을 받고 정혁의 부대원들과 함께 비밀리에 서울로 향한다.

김영민은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에서 진심으로 자신을 아껴준 무혁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을 온 몸으로 표현해내며 강도 높은 눈물 연기를 펼쳤다. 특히, 철강이 자신의 어머니를 빌미로 협박하자 어쩔 수 없이 그의 명을 따라야 했던 만복의 상황을 현실감 있게 그리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한편, 어제(19일) 방송 말미에서는 난생처음 남으로 내려온 만복과 부대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모든 것이 신기하고 낯선 서울에서 만복과 부대원들은 무사히 정혁을 찾아 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