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주(株) 삼성전자의 주가 그래프가 수직 상승하고 있다. 새해부터 상장 이래 최고가 행진이다.
삼성전자의 주식은 올해 들어서만 거래일 기준으로 단 이틀(하락 마감)을 제외하곤 날마다 뛰어올랐다.
이 덕에 증시 내 몸값인 시가총액(주식을 시가로 표시한 금액)도 작년말 290~320조원대 수준에서 370조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몸값 '400조 시대'를 바라보고 있는 삼성전자 주가를 밀어올리는 주체는 외국인투자자들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중 단 하루를 빼고 매일 '사자'를 외쳤고, 이 기간 중 외국계창구로 집계된 이들의 순매수 금액은 약 6850억원에 이른다. 하루 평균 570억원가량 매수 주문이 체결된 셈이다.
20일 오전 10시1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63%(1000원) 오른 6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6만2400원까지 찍었고, 이 가겨은 장중 기준으로 역대 최고가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