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T, 샤플앤컴퍼니에 프리A 10억원 투자

입력 2020-01-20 16:30
수정 2020-01-20 16:34
벤처캐피털(VC) TBT가 리테일테크 스타트업 샤플앤컴퍼니에 10억원을 투자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프리시리즈A 단계다.



샤플앤컴퍼니는 매장 직원 업무 관리 앱(응용프로그램) 샤플(Shopl) 개발사다. 본사와 매장 내.외근 직원간 협업을 돕는 서비스용 소프트웨어(SaaS)다. 직원 스케줄, 판매량, 재고, 가격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본사와 매장 간 실시간 업무 관리 기능과 직원 출퇴근 및 매장 내 체류율 등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어 빠르고 효율적으로 원거리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

TBT는 기업간(B2B) SaaS 모델이 글로벌 시장에서 발전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이 회사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람 TBT 대표는 "초기 삼성전자 해외 거점에서 운영된 샤플 서비스가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며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 및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준승 샤플앤컴퍼니 대표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시장 등 해외 거점 설립 및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할 것"이라며 "기업 업무용 채팅 서비스 앱 슬랙(Slack)처럼 리테일 분야 글로벌 협업 툴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