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기세의 패

입력 2020-01-16 17:34
수정 2020-01-17 00:16

제13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본선이 진행 중이다. 11국까지 숙녀팀이 6승 5패로 앞서가고 있는 가운데, 이영주 3단이 백대현·서봉수 9단을 꺾고 2연승 중이다. 본선 모든 대국은 매주 월·화 오후 3시에 바둑TV와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생방송된다. 이 대회는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지지옥션이 후원한다. 상금은 우승팀 1억2000만원이며 3연승 시 200만원, 이후 1승당 100만원의 연승 상금이 추가된다.

흑61은 실리로 큰 자리인 동시에 백 안형을 빼앗는 자리다. 백은 62·64로 이단 젖히는 타개를 택했다. 백은 참고도1의 1로 눈목자 달리는 행마도 가능했다. 흑2로 차단하려고 하면 백3 이하 9까지 머리를 먼저 내밀 수 있다.

흑79는 91에 침입하는 것보다 적극적이다. 백도 80 이하 가장 강하게 대응한다. 백90으로 참고도2면 연결이 가능하지만 석 죽는 결과여서 피했다. 서로 기세가 부딪혀 갑작스레 대형 패가 났다. (62는 77, 81은 91자리에 두었다)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