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배우 남궁민의 분위기 메이커 비하인드 컷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은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극중 ‘백승수’와는 완전히 다른 해맑고 순수한 웃음이 눈길을 끈다. 또한 카메라 감독이 된 듯 여심을 저격하는 부드러운 손짓과, 살짝 장난기를 머금고 있는 훈훈한 미소로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 다운 남궁민의 존재감을 엿볼 수 있었다.
강아지와의 케미도 돋보인다. 함께 출연한 강아지가 귀여운 듯 애정이 뚝뚝 흐르는 눈빛으로 강아지를 쓰다듬고 있고, 강아지는 그런 손길에 기분이 좋은지 편안한 자세를 취하며 얌전히 앉아있어 극강의 귀여움을 선사했다.
남궁민은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신임단장 ‘백승수’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백승수는 과거의 동생 백영수(윤선우 분)의 부상, 아버지의 병세를 모두 자신의 탓이라 죄책감을 가지고 있어 감정을 숨기고 무표정으로 정확한 ‘팩트’만을 이야기하는 인물이다.
절제된 표정과 움직임 안에서 분노와 차오르는 슬픔, 안도감 까지 세밀하게 표현하고 있는데, 특히 지난 11일 방송된 9회에선 단장 ‘백승수’가 아닌 인간 ‘백승수’에 대해 그리며 가슴 저릿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극의 후반. 입대를 선언한 길창주(이용우 분)를 찾아가 화를 내다 길창주의 아이를 보고 ‘저 같은 사람이 아이를 안아도 되겠습니까’라는 말과 함께 등을 돌리고 눈물을 쏟는 장면은 촬영 당시 현장 스태프들의 눈시울마저 붉게 만드는 짙은 슬픔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순간 최고 시청률 17.7%를 돌파하며 뜨거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스토브리그'와 그 인기를 이끌고 있는 남궁민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배우 남궁민이 출연하는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는 금,토 밤 10시에 방영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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