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페이퍼 “블랙핑크, 슈퍼그룹의 새로운 전형 제시”

입력 2020-01-15 19:35
수정 2020-01-15 19:36

블랙핑크가 인터넷 문화와 소셜 미디어 분야에서 2019년 가장 영향력을 끼친 K팝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미국 문화 예술계 매거진 ‘페이퍼(PAPER)’는 14일(현지시간) ‘The Break the Internet Awards’ 2019년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 명단에 블랙핑크는 ‘케이팝 센세이션(K-Pop Sensation)’ 부문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리아나(Rihanna),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 등 쟁쟁한 팝스타를 비롯한 유명인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블랙핑크가 ‘K팝’ 장르를 어워드 선정 목록의 한 축으로 끄집어낸 셈이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4월 발표한 ‘Kill This Love’를 통해 유튜브를 비롯한 소셜 미디어에서 K팝 돌풍을 일으키며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인정받았다.

페이퍼 측은 ‘Kill This Love’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첫 공개 24시간 동안 5670만 조회수를 달성하며 기존 기록을 경신했던 점과 코첼라 페스티벌 무대 등 블랙핑크의 라이브 퍼포먼스을 재조명했다.

페이퍼는 "글로벌 센세이션에 관해 블랙핑크는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이들 중 하나다. ‘Kill This Love’의 의기양양한 나팔소리는 명확히 울려 퍼지고 있다"며 "블랙핑크가 슈퍼그룹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했다"고 호평했다.

또한, 블랙핑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K팝 아티스트로 소셜 미디어에서도 음악 못지 않은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 네 멤버의 개인 인스타그램와 블랙핑크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모두 2000만명을 돌파했고, 꾸준히 팔로워 수가 늘고 있다.

‘Kill This Love’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유튜브 조회수 7억뷰를 최근 돌파했다. 폭발적인 유튜브 조회수는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세계 곳곳으로 퍼지고 있는 블랙핑크와 K팝의 인기를 실감하게 한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4대륙 23개 도시에서 32회 공연에 이르는 첫 월드투어를 통해 세계 곳곳의 팬들과 만났다. 지난 12월부터 일본 돔 투어를 진행 중인 블랙핑크는 오는 2월 22일 후쿠오카 야후오쿠!돔에서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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