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래빗] '민폐 주차'에 당하는 #문콕 영어로 뭐게?

입력 2020-01-14 14:00
수정 2020-01-14 14:03


▽▽PLAY▽▽ 오디오래빗



외국인 친구 만나도 쫄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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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인의 미니영어]



#문콕이 영어로 뭐게?

최근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019년 대형SUV 판매량은 2018년보다 93.5% 증가했습니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셈입니다. 대형SUV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문콕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문콕은 영어로 ‘door ding’입니다. 차 문을 열고 닫을 때 옆에 주차된 차 문을 긁거나 찍는 일을 뜻합니다. 해외에선 어떻게 쓰이는지 뉴스래빗 홈페이지에서 오디오 클립을 들어보세요.

#주차장이 좁은 거 아니야?

주차공간은 2019년 시행된 주차장법 시행규칙 개정안으로 개선됐습니다. 법정 주차구획 폭이 기존 2.3m에서 2.5m로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대형SUV를 품기엔 협소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대형SUV 차폭이 넓기 때문이죠.

대형SUV 차폭은 2m에 달합니다. 주차공간 정 가운데 주차했다고 가정해보면 차 옆 공간은 25cm 가량밖에 남지 않습니다. 주차를 마치고 내릴 때 옆에 주차된 차량 문에 닿거나 내릴 수 없게 됩니다. 좁은 주차폭에 일부 운전자들은 주차선을 넘기기도 하고 아예 두개의 차선을 점령하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뭐래?

차량 동호회 등에선 대형 SUV 등 폭이 넓은 차량이 지속 출시하고 있는 만큼 주차장 폭을 더 늘려야한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대형 차량은 늘어나고 있지만 주차공간이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주차공간이 부족한 곳이 많아 간격을 늘리는 일은 어려울 전망입니다.



탑승자가 차량에서 내릴 때 문을 열다가 옆차에 문콕 하지 않도록 스스로 조심하는 게 최선입니다. 특히 아이를 태운 차량일 경우 아이를 미리 내리게 하고 주차를 한다거나 문 옆에 붙이는 '문콕방지 패드' 등을 적극 활용한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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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김민성, 연구=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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