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시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최대 50%에 이르는 제수용품 할인 혜택과 함께 만두빚기·민속놀이 체험 등을 열어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시내 140개 전통시장에서는 설 제수용품과 다양한 농수축산물을 10∼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서초구를 제외한 나머지 자치구 내 전통시장 대부분이 참여한다.
참여하는 시장은 모두 다양한 설 상품을 최대 50%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제로 페이를 쓰거나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장바구니, 쇼핑용 캐리어, 떡국용 떡 등을 준다.
시장을 방문한 고객들은 눈과 귀도 즐거울 전망이다. 시장 상인들과 함께 명절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있어서다. ‘떡국 떡 썰기’, ‘만두 빚기, ‘떡메치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팔씨름대회’ 등 다양한 민속놀이와 이벤트가 펼쳐진다.
전통시장의 위치와 내용, 이벤트 장소 등은 ‘스마트서울맵’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통시장에 방문할 때 온누리상품권을 챙긴다면 더 알뜰하게 장을 볼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설 명절 기간 전통시장을 활성화 하기 위해 온누리상품권 개인구매 월 한도 확대를 시행하고 있다.
평소 개인은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지류, 전자)을 50만원까지 구입 할 수 있었지만 설명절 기간(1월~2월말)에는 한도를 확대해 월 최대 70만원까지 구입해 장을 볼 수 있다.
전통시장 방문이 꺼려지는 요인 중 하나인 주차문제도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기존에 연중 무료 주·정차를 허용한 42개 시장 외에 추가로 71개 시장에 대해서도 주변도로 무료 주·정차를 2시간까지 허용한다.
임시주차허용 시장 명단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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