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귀' 한복장인 박술녀, 콩글리쉬 영업에 외국인이 지쳐

입력 2020-01-12 23:11
수정 2020-01-12 23:13

박술녀가 화려한 콩글리쉬 실력으로 외국인 손님에게 영업했다.

12일 오후 5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박술녀, 양치승, 심영순, 김소연 등 '갑'의 이야기를 보여줬다.

이날 박술녀는 자신의 한복집을 찾아온 외국인 손님에게 콩글리쉬를 사용하며 영업을 하였다.

한복집을 찾은 남성 외국인이 "가격은 상관없으니 여행할 때 입을 한복을 사고 싶다"고 말하자 박술녀는 어색한 영어 실력으로 외국인 손님을 응대했다.

박술녀는 한복 맞추는 것 대신 한복을 입은 외국인과 사진을 찍는데 더 열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야기시켰다. 박술녀는 "예전에 어떤 외국인을 그냥 보냈는데, 아주 유명한 배우였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뒤로는 인증 사진을 잘 찍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결국 이날 외국인 손님은 사진 촬영에 지쳐 한복을 구매하지 못하고 다음 예약을 한 뒤 떠나 웃음을 불러 일으켰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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