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이 '어쩌다FC' 1승을 기원하며 제주도 겨울 바다에 입수한다.
12일 방송되는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는 '어쩌다FC'의 새해 1승을 기원하는 전설들의 입수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이날 악마 감독으로 변신한 안정환의 지휘 아래 혹독한 전지훈련을 받은 전설들은 겨울 바다 입수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특히 바다에 온 만큼 마린보이 박태환의 입수를 절대 놓칠 수 없었던 멤버들은 "신입생 신고를 안했다"며 그를 몰아가기 시작한다.
이에 박태환은 망설임 없이 상의를 탈의, 태평양 어깨와 완벽한 식스팩을 뽐내 절로 감탄을 부른다. 쉽게 접할 수 없는 스포츠 전설의 팬서비스에 이날 촬영은 구경하러 온 제주도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는 후문이다.
그는 "오늘 1승 했으면 좋겠다"며 바다로 질주해 파워 다이빙은 물론 제주 겨울 바다를 가르는 자유형으로 '마린보이'의 명성을 제대로 입증했다고. 여기에 접영으로 성난 등 근육까지 볼 수 있다고 해 기대가 쏠린다.
이렇듯 희대의 명장면이 탄생한 가운데 김병현이 갑자기 오열(?)하는 뜻밖의 사건이 벌어진다. 멋진 입수를 끝내고 돌아오는 박태환을 본 김병현이 눈물 날 정도로 박장대소했다고. 과연 그가 무엇을 목격한 것인지 궁금증을 키운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