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우,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 캐스팅…최연소 남파 요원

입력 2020-01-09 17:32
수정 2020-01-09 17:33

싱어송라이터 유승우가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로 4년 만에 다시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유승우가 오는 2월 막을 올리는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에 캐스팅됐다"고 9일 밝혔다.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는 북한 남파 특수공작 3인방이 조국 통일이라는 원대한 사명을 안고 달동네로 잠입해 각각 동네 바보, 가수 지망생, 고등학생의 위장 신분으로 살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유승우는 최고 엘리트 요원 원류환에 대한 동경심 하나로 최연소 남파 요원이 된 '리해진' 역을 맡아 연기를 선보인다. 위장 신분으로 달동네 고등학생 역할을 맡은 만큼 평소 밝고 유쾌한 이미지의 유승우가 자신만의 매력을 더욱 발산할 것으로 예고된다.

더욱이 유승우는 2016년 첫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에 '해기' 역으로 출연해 감성적인 보컬과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음악 팬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또한, 감미로운 목소리와 매력적인 기타를 바탕으로 '예뻐서', '너만이', '선', '더' 등 다양한 히트곡을 발표했고, 지난해 5월에는 수록 타이틀곡 '너의 나'를 비롯해 정규 2집 'YU SEUNG WOO 2'(유승우2)의 모든 곡을 작사, 작곡, 프로듀싱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빛나는 역량을 자랑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심금을 울리는 싱글 '서울살이'로 무르익은 성장을 보여줬다는 평도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월 선보일 작품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를 통해 약 4년 만에 뮤지컬 배우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으로, 이번 작품을 통해 감성적인 싱어송라이터에서 다채로운 색깔을 가진 배우로서 펼칠 색다른 변화에 궁금증이 모인다.

듣는 이들을 감동시키는 보이스와 수준급의 기타 실력, 앨범 전체 프로듀싱이 가능한 음악적 재능을 가진 소유자인 만큼 무대 위에서 어떠한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도 크다.

유승우는 "정말 오랜만에 다시 준비하는 뮤지컬인 만큼 설레는 기대감과 걱정 어린 마음이 동시에 드는 것 같다"며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사랑받은 작품인 만큼 누가 되지 않도록 좋은 무대를 위해 최선을 다해서 연습할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발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유승우가 참여하는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는 오는 2월 15일부터 3월 29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공연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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