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는 오는 14일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수원시, 화성시와 산수화 상생협력협의회 정례회의 및 특강을 연다고 9일 발표했다.
산수화 상생협력협의회(이하 산수화협의회)는 역사적·문화적 뿌리를 같이 하는 오산, 수원, 화성 3개시가 모여 협력 사업을 통한 지역 간 갈등 순화와 주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긴급재난에 대한 공동 대응과 기타 상생발전 논의를 통한 3개시 주민 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지난해 5월 융건릉에서 출범식 및 비전 선포식을 가진 산수화협의회는 그동안 실무부서 간 협의를 통해 각종 상생협력사업을 논의해왔다.
이번 정례회의는 그간 추진사업에 대한 심의와 앞으로의 추진계획 등을 논의한다. 산수화협의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준혁 한신대 교수의 특강도 병행한다.
특강은 상생협력사업의 일환으로 3개시 정조문화권의 정신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조선개혁의 터전, 정조가 만든 산수화’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례회의는 3개시의 상생발전을 위한 산수화협의회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며, “향후 더 활발한 활동을 통해 산수화가 지자체 간 협력사업의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