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프라 및 프리우스 세부트림, 캠리 한정판 제품 등
한국토요타가 상반기 4종의 토요타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올해 첫 출시 차종은 17년만에 재탄생한 정통 스포츠카 GR 수프라다. 5세대를 맞은 수프라는 2014년 선보인 FT-1 컨셉트 디자인을 바탕으로 BMW와 공동 개발한 동력계와 플랫폼을 활용했다. 국내에는 직렬 6기통 3.0ℓ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이며 최고 340마력, 최대 51.0㎏·m의 토크를 발휘한다.
또 한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편의 및 안전품목을 탑재해 상품성을 높였다. 수프라의 초도 물량은 30대 수준이며 1월21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재 전국 토요타 공식 판매사를 통해 사전계약이 진행 중이다.
2월 중순에는 고성능 캠리가 한국 땅을 밟는다. 스포츠 에디션 XSE로 명명한 이 차는 바디킷을 기본 장착해 역동적인 인상을 구현했다. 여기에 전용 스포츠 휠과 타이어, 일체형 스포일러, 디퓨저 등을 추가해 일반 캠리와 차별화 했다. 성능도 손 봐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캠리 스포츠 에디션 XSE는 200대 한정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미정이다.
3월 중순에는 프리우스 4륜구동과 프리우스C 크로스오버를 출시한다. 먼저, 프리우스 4륜은 전기모터를 이용해 네바퀴굴림 효과를 내는 전자식 E-포(E-Four) 시스템이 들어간다.정지상태에서 시속 9.6㎞/h의 속도까지 동력을 전달해 출발 시 차의 접지력을 높이는데에 도움을 준다. 이와 함께 기계식 4륜이 아닌 만큼 기존에 비해 무게와 효율에서 크게 뒤처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소형 해치백인 프리우스 C를 바탕으로 길이를 늘리고 높이를 올린 프리우스 C 크로스오버는 한국토요타가 새로 선보이는 세그먼트다. 길이와 폭, 높이가 각각4,060㎜와 1,715㎜, 1,490㎜로 일반 프리우스 C보다 10㎜ 길고 20㎜ 넓으며 45㎜ 높다. 휠베이스는 2,550㎜로 동일하다. 외관은 앞뒤 범퍼와 휠 아치에 두툼한 플라스틱을 둘러 험로 주행을 고려했고 실내와 파워트레인은 큰 차이가 없다.
한편, 한국토요타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따른 현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도 글로벌 전략과 예정된 2020년 국내 계획에 맞춰 조심스럽게 행보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상무는 "소비자들의 생활 패턴에 맞춰 선택 폭을 넓히고 운전의 즐거움을 전하기 위한 선택"이라며 신차 출시 계획 배경을 밝혔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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