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12월 ‘백두산’→1월 ‘남산의 부장들’...극장가 접수

입력 2020-01-09 13:54


[연예팀] 이병헌이 ‘백두산’에 이어 ‘남산의 부장들’로 1월 극장가를 사로잡는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병헌은 지난 12월19일 개봉한 영화 ‘백두산’으로 연말연시 극장가 흥행을 이끌고 있다. 그는 ‘백두산’에 이어 설 연휴의 시작과 함께 개봉하는 ‘남산의 부장들’로 또 한 번 관객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북한 요원 캐릭터 리준평 역을 맡은 이병헌은 ‘백두산’에서 북한 사투리부터 중국어, 러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 연기는 물론 총기를 활용한 액션까지 완벽하게 선보였다. 특히 속내를 알 수 없는 연기에 코믹한 애드리브까지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백두산’이 이병헌 특유의 자유분방함과 천재적인 연기를 만날 수 있는 작품이었다면 ‘남산의 부장들’은 그의 정제되고 응축된 내면 연기를 만날 수 있다. 이병헌은 헌법보다 위에 있는 권력의 2인자로 언제나 박통(이성민)의 곁을 지켰으나 결국엔 1979년 10월 26일 대통령 암살사건의 주인공이 된 중앙정보부장 김규평 역을 맡았다.

특히 김규평은 이병헌이 지금까지 그려냈던 어떤 인물들과도 다른 느낌의 캐릭터로 관객들을 끌어당길 전망이다. 장르 불문, 국적 불문, 모든 작품에서 탁월한 연기력으로 대중을 매료시킨 그의 새로운 캐릭터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1월22일 개봉한다.(사진제공: 쇼박스,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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