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래빗] 총선, '안 나갈 거야' #불출마 영어로 뭐게?

입력 2020-01-07 14:10
수정 2020-01-0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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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마는 영어로 'not to run (election)' 입니다.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거죠. 4월 총선을 99일 앞두고 불출마 선언을 한 의원은 21명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1명이 불출마 선언을 했고, 자유한국당은 10명이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은 각 당의 총선 전략에 따라 이뤄지고 있습니다. 유능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현역 의원들이 자리를 내놓는 모습입니다.

한국당은 이번 총선에서 현역의원 절반 이상을 교체하겠다고 방침을 세웠습니다. 당이 살기 위해 새로운 얼굴이 나타나야 한다는 겁니다. 최근 불출마 선언을 한 최연혜 의원은 “상상을 뛰어넘는 쇄신과 혁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되찾아야 한다”고 말하며 인적 쇄신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비례대표를 포함한 현역의원 중 20명쯤 불출마 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민주당에선 이미 11명이 불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이 대표도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 대표는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설 연휴 전후로 영입인재 10명을 추가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4·15총선에 출마하지 않는 이유는 의원마다 다양합니다.

불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같은 날 불출마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박영선 장관은 “대한민국을 4차 산업혁명의 선도국가로 만드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현미 장관은 “내각의 일원으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은혜 장관은 "사회부총리와 교육부장관으로서 정의로운 나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전진하겠다"고 불출마 이유를 알렸습니다.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은 "황교안 대표 체제에 힘을 더해주기 위해서" 불출마를 선언한 반면 같은 당 여상규 의원은 "당 지도부가 무기력했다"며 "황 대표의 퇴진 후 비상대책위 구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불출마'의 영어 표현을 보니 선거를 '달린다'고 표현합니다. 현역 의원과 장관들이 출마 여부를 결심하며 2020년 총선 레이스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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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김민성, 연구=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스토리텔러= 오세인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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