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가 ‘2020 골든디스크’ 음반 본상을 차지했다.
지난 5일 진행된 ‘제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틱톡’(이하 2020 골든디스크)에서 몬스타엑스는 앨범 ‘WE ARE HERE - The 2nd Album Take.2’로 음반 본상을 수상, 다채롭고 매혹적인 퍼포먼스를 담은 무대로 음악 팬들의 눈과 귀를 모두 매료시켰다.
음반 본상을 수상한 몬스타엑스는 “가수라면 꼭 한번 서보고 싶은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저희가 올해로 5번째 참석하고 있다”면서 “크게 사랑받을 수 있게 해준 몬베베(공식 팬클럽)에게 너무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내년에도 이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올해에도 좋은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멤버 아이엠은 “몬베베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2020년에도 행복으로 가득 찬 한 해였으면 좋겠고 모든 분들도 행복했으면 한다”고 영어로 뜻깊은 소감을 덧붙였고,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사랑한다 몬베베”라고 외치며 따뜻한 팬사랑을 드러냈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감성 가득한 피아노 연주부터 눈과 귀를 사로잡는 와이어 퍼포먼스, 성숙미가 돋보이는 유닛 무대까지 모두 녹여낸 무대로 독보적인 매력을 뿜어냈다.
고급스러운 트위드 자켓과 슈트로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낸 몬스타엑스는 기현의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로 시작된 ‘Find you’(파인드 유)를 스타트로 따뜻하면서도 부드러운 아우라로 독보적인 감성을 자랑했다. 특히 민혁의 애절하고도 애틋한 감정을 담은 댄스 퍼포먼스는 보는 감동을 더했다. 힙하고 그루브한 매력의 ’Play It Cool’(플레이 잇 쿨) 무대 역시 그룹 특유의 청량하고 유쾌한 매력을 배가시켰다.
이어진 인트로 무대에서는 셔누와 형원이 화려한 와이어 퍼포먼스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압도했다. 두 사람은 기울어진 벽에서 와이어를 달고 섹시하면서도 파워풀한 안무를 선보이며 역대급 무대를 완성시켰다. 또한, 강렬하고 폭발적인 에너지를 그대로 담아낸 'Alligator’(엘리게이터)로 무대의 대미를 장식하며 현장을 한층 뜨겁게 달궜다.
뿐만 아니라 민혁과 기현, 형원은 골든 스테이지로 특별함을 더했다. 슈트를 차려 입은 이들은 Bazzi의 ‘Myself’(마이셀프) 무대를 선보이며 절제된 섹시미를 부각시킨 퍼포먼스로 업그레이드된 성숙미를 자아냈다.
이처럼 감성과 화려함이 모두 섞인 무대로 높은 화제를 이끈 몬스타엑스는 지난 2019년 전 세계를 아우르는 활약으로 ‘글로벌 성장돌’로 거듭난 바 있다. 특히 지난 2016년 ‘골든디스크어워즈’에 처음 참석한 이후 2017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음반 본상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성장돌’의 빛나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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