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에 원혜영 내정…오늘(6일) 의결 전망

입력 2020-01-06 09:26
수정 2020-01-06 09:27

더불어민주당이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위원장에 최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5선 중진 원혜영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원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공관위 구성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공관위는 선거 100일 전까지 구성해야 한다. 이날은 오는 총선 100일 전인 날이다.

공관위는 앞서 구성된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추후 구성될 비례대표공천관리위원회와 함께 공천 전반을 관리 감독하는 당내 기구다.

민주당은 외부인사보다는 당내 사정을 잘 아는 원내 인사에게 공관위원장을 맡기는 방안을 검토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원 의원이 5선의 중진 의원으로 당 사정에 밝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만큼 공정한 공관위 운영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공관위 구성 이후 공천심사 준비작업에 착수하는 한편 설 연휴 전후로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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