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든앰앤씨 오현석 대표 "AI와 유통, 네트워킹 역량 결합한 확장된 가치 생태계 조성 기업으로 성장"

입력 2020-01-03 11:22
수정 2020-01-03 11:23


지난 12월 18일, 주식회사 해든앰앤씨(대표 오현석)는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된 ‘2019년 초기창업패키지 Deeping Day’에 초청되어 성과 및 향후 비즈니스 포부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숭실대학교 창업지원단에서 주관한 본 행사는 초기창업패키지 선발기업 및 선배 기업 간의 네트워킹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로 초기창업패키지 29개 참여기업과 창업선도대학 졸업기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선배 기업 및 2019년 선발기업의 성과 발표가 진행되었다.

해든앰앤씨는 2018년 4월에 설립된 유통 전문 법인으로 지속적인 성과 창출과 그 역량을 인정받아 지난 6월 창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초기창업패키지 프로그램에 선정되었다. 선정 이후 아이디어 상품화 O2O플랫폼 IdeAp(아이디업), 특판 유통 AI 큐레이션 & 스튜어드십 서비스 AiDis(아이디스)를 런칭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 확장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해든앰앤씨는 설립 1년여가 지난 2019년 12월 현재, 취급 매출액 기준 25억(회계기준 13억)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든앰앤씨의 주요 비즈니스 분야는 유통, 플랫폼, 교육으로, 유통의 경우 영국 실용주의 패션잡화 ‘폴스부띠끄’, 이탈리아 국민 브랜드 ‘Gabs’, 유기농 순면 여성용품 ‘아임오’ 등 17개 브랜드의 총판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밖에 경쟁력 높은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바탕으로 800여 곳의 고객사 및 협력사와 비즈니스를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50여 명의 산업계·학계·연구소 베테랑 실무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동국대학교, 한국경제신문아카데미 등과 공동으로 유통 실무교육을 기획, 운영함으로써 청년 취업난 해소에 기여한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해든앰앤씨는 지난 10월 소비자-전문가 Matching, 아이디어 상품화 O2O 플랫폼 IdeAp(아이디업)을 런칭했다. 아이디업은 소비자가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이를 전문가와 연결하고, 제조, 자금, 판로개척, 사업운영에 대한 지원을 통해 아이디어가 실현되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아이디어 상품의 판매 수익의 일부를 아이디어 제안자 및 상품화에 참여한 전문가와 공유함으로써 새로운 가치 생태계를 구현하는 것이 아이디업의 비전이다.

AiDis(아이디스)는 아이디업의 핵심 서비스 중 하나로, 대량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사)에게 AI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원하는 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으로 진행되었던 특판 시장에 AI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의사결정 시간을 단축시키고 최종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적합한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된 포인트다.

성과 발표를 마친 오현석 대표는 “AI와 유통, 그리고 네트워킹 역량을 결합해 일상적이고 반복적이며 확장 가능한 가치 생태계를 조성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필요한 분들이 계신다면, 해든앰앤씨가 보유한 유통역량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드리겠다”며 비즈니스 운영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