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은 영화관 아르바이트를 특히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가 알바생 선호 브랜드 빅5에 들었다.
알바몬이 남녀 알바생 6744명을 대상으로 ‘2020 알바브랜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CGV(36.8%)가 1위를 차지했으며, 롯데시네마(26.9%)가 3위, 메가박스(16.0%)로 5위를 차지했다.
알바몬은 외식, 여가, 카페 등 각 분야에서 아르바이트 입사지원자가 많은 브랜드를 추려 상위 30개 브랜드를 보기로 제시하고 브랜드 알바를 선호하는 알바생들에게 가장 일하고 싶은 브랜드를 복수응답 형식으로 선택하게 했다. 그 결과 알바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하는 알바브랜드 1위에 △CGV가 응답률 36.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교보문고(27.0%) △롯데시네마(26.9%) △GS25(19.5%) △메가박스(16.0%)가 5위권 안에 올랐으며, △CU(15.9%) △투썸플레이스(15.7%) △스타벅스(15.5%) △에버랜드(13.9%) △파리바게뜨(13.2%)가 알바생들이 꼽은 알바하고 싶은 브랜드에 들었다.
성별에 따라 선호하는 알바브랜드가 다소 차이가 있었다. 여성알바생들은 남성알바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올리브영(9.7%P↑) △투썸플레이스(8.7%P↑) △파리바게뜨(6.8%P↑) △교보문고(5.8%P↑) △배스킨라빈스(5.8%P↑) 등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았으며, 남성알바생들은 상대적으로 △CGV(12.6 %P↑) △롯데시네마(9.5%P↑) △GS25(7.8%P↑) △CU(7.8%P↑) △메가박스(6.0%P↑) 등 극장과 편의점 알바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험자들이 말하는 브랜드알바의 장단점은 무엇일까? 브랜드알바를 경험한 알바생을 대상으로 장점에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1위는 △업무매뉴얼이 있어 업무숙지가 용이하다(45.2%)가 차지했다. 2위는 △유니폼 지급(32.7%), 3위는 △휴게시간 및 별도 휴식 공간 제공(25.6%)이 차지했다. △책임 소재 및 업무범위, 업무 내용이 명확(25.0%)하다는 점, △직원 할인, 무료이용권 등 뜻밖의 이득(18.2%)도 브랜드알바의 장점 4, 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더 높은 시급(16.9%), △부당대우로부터 안전(12.5%), △각종 복리후생(10.2%), △팀워크를 이뤄 일하는 재미(9.5%) 등도 이미 브랜드알바를 경험한 알바생들이 느끼는 대표적인 장점이었다.
하지만, △숨 돌릴 새 없이 너무 많은 손님(41.1%) △기대에 못 미치는 급여나 복지(26.5%), △까다로운 평가와 수시 교육(21.2%) △너무 많은 메뉴나 서비스 등 숙지사항이 많은 점(20.4%) △규정과 매뉴얼대로만 하느라 융통성이 부족(19.1%) △고객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하느라 무시당하는 알바생의 인권(16.8%) 등은 불만 사항이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