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이 출근하는 직원에게 악수하고 성금도 기탁하는 유진그룹의 이색 시무식

입력 2020-01-02 10:53
수정 2020-01-02 10:54
“새해 건강하고 복 많이 받으세요."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과 임원들이 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출근하는 직원들과 악수를 나누고 덕담도 건냈다. 유 회장과 임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나와 출근하는 모든 직원들을 악수로 맞았다.

유진그룹은 한자리에 모여 신년사를 듣는 엄숙하고 형식에 얽매인 시무식에서 벗어나 임직원들이 새해 인사를 나누며 새로운 한 해를 활기차게 시작하는 행사를 매년 이어오고 있다.

유진그룹은 또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전개하는 ‘희망2020 나눔캠페인’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3억 원을 기탁했다.
유진그룹이 기부로 새해 업무를 시작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 해에도 ‘연말에 집중되는 기부를 계속해서 이어가자’는 의미에서 신년 첫 공식행사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억원을 기탁했다.

유진그룹은 올해 건자재·유통, 금융, 물류·IT(정보기술), 레저·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사업 인프라를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업무와 관련한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그룹 내 사회공헌협의체인 희망나눔위원회를 중심으로 그룹의 사회공헌활동 방향 및 사회공헌 비전체계를 수립하고, 사회적 과제 선정 및 전사적 실천 방안을 추진한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새해의 시작을 임직원들과 함께 희망과 나눔의 가치를 함께 나누고자 성금을 기탁했다“며 “사업의 전문성을 살린 사회공헌 프로그램들을 통해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활동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