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송해가 감기 몸살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해는 지난달 31일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한 매체는 입원한 이유가 폐렴이라고 보도했으나, 송해 측은 복수의 매체를 통해 "폐렴이 아닌 감기 몸살로 입원한 것"이라고 밝혔다.
송해 측 관계자는 "지금 안정을 취하고 있고 큰 문제 없이 괜찮은 상태다. 2~3일 정도 경과를 본 뒤 퇴원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송해는 오는 12일 진행되는 KBS 1TV '전국노래자랑' 설 특집 녹화에 불참한다.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은 당일 송해를 대신할 MC를 섭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해는 설 특집 이후 녹화에는 정상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건강상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송해가 1927년생으로 올해 93세로 고령인 만큼 그를 향한 네티즌들의 걱정도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송해 선생님 없는 '전국노래자랑'은 상상이 안 된다"며 "송해 선생님 빠른 쾌차를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송해는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데뷔, 65년 차 연예계 생활 중이다. 1988년 5월부터 '전국노래자랑'을 지금까지 진행하고 있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