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녀, 2019년 대미 장식…美 빌보드 2020년 컴백 기대주

입력 2019-12-31 14:45
수정 2019-12-31 14:46

이달의 소녀(LOONA)가 2019년 자체 최고 기록들을 갱신하며 활약했다.

‘매달 우리는 새로운 소녀를 만난다’라는 창의적인 데뷔 프로젝트로 크게 주목받은 이달의 소녀는 지난 2월 발매한 리패키지 앨범 ‘X X’(멀티플 멀티플)의 타이틀곡 ‘버터플라이’(Butterfly)로 활동하며 주체적이고 당당한 매력을 지닌 걸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이달의 소녀는 최근 국내 걸그룹 중 최초로 미국 아이튠즈 싱글, 앨범 두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리패키지 앨범 ‘X X’이 역주행해 1위에 랭크되었고 리드 싱글 ‘365’가 발매와 동시에 전 세계 22개국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에 오르며 갱신하게 된 기록이다.

또한 리드 싱글이자 데뷔 후 첫 발매한 팬송 ‘365’는 지난 28일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하여 2010년대의 마지막 1위를 장식, 별다른 프로모션이 진행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달의 소녀를 진심으로 사랑해 주는 전 세계 팬들 덕분에 만들어진 성과로 더욱 관심이 집중됐다.

이와 관련 미국 빌보드는 “‘365’와 같은 발라드는 이달의 소녀의 일반적인 신스팝과 완전히 다른 것”이라며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 “국제적인 팬층을 형성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 왔다”고 호평해 이달의 소녀가 차세대 글로벌 아이콘임을 인정했다.

이어 지난 15일 이달의 소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해시1’(#1) 티저에 대해 “곧 더 많은 음악들이 나올 것을 암시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이달의 소녀가 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전하며 다음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달의 소녀가 2019년 자체 신기록들을 갱신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오는 2020년에 컴백에 대한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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