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 '콘드론' 고령환자 관절연골손상 치료효과 국제학술지 등재

입력 2019-12-30 14:12
수정 2019-12-30 14:13


세원셀론텍은 51세 이상 관절연골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콘드론(사진)의 치료 효과를 입증한 임상 논문이 국제학술지(Journal of Orthopaedic Surgery)에 발표됐다고 30일 밝혔다.

콘드론은 자기유래 연골세포 치료제다. 이번 논문은 51세 이상 66세 이하 무릎 관절연골손상 환자들에게 콘드론을 이식한 뒤, 최소 2년간 추적 조사한 연구결과에 관한 것이다.

논문의 저자인 인하대병원 정형외과의 김명구 교수는 "고령의 무릎 관절연골손상 환자에게 콘드론을 사용해 임상적·영상학적으로 개선된 만족스러운 치료 결과를 얻었다"며 "특히 조직학적 분석을 통해 환자의 무릎연골이 충분히 재생돼 손상 부위를 채우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젤타입 자가유래연골세포 이식술은 51세 이상 무릎 관절연골손상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치료법"이라고 평가했다.

서동삼 세원셀론텍 재생의료시스템혁신센터장은 "콘드론을 사용해 자가유래연골세포이식술이 고령 환자에게 유용한 치료법임을 입증하는 유의미한 결과가 발표돼 매우 뜻깊다"며 "콘드론의 건강보험 보장범위가 더욱 확대돼 고령 환자들이 폭넓은 혜택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콘드론은 지난 5월 건강보험 급여인정 기준 확대로 보장 범위가 만 55세로 확대됐다. 1차 치료 시 보험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시술횟수에도 제한이 없다. 콘드론은 2001년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이래 18년간 한국을 비롯해 영국 네덜란드 폴란드 인도 싱가포르 등에 사용되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세포치료제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