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은 군민과의 소통을 위해 시작한 '열린 군수실'을 30일 200회로 1차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군은 내년 총선 후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울주군은 2018년 8월 31일부터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전 10∼12시 열린 군수실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수렴한 200회의 민원 가운데 36건(18%)을 해결했고, 21건(10%)은 해결 중이다.
나머지는 부분적으로 해결하거나 불가, 또는 장기검토로 분류했다.
대표적 해결 사례는 상북면 명촌리 경로당 건립과 언양읍 한실마을 노후 교량 교체 등이다.
울주군은 내년 4월 다시 시작하는 열린 군수실의 현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매주 수·금요일 2차례 가운데 수요일은 민원 현장을 답사할 계획이다.
이 군수는 "열린 군수실에서 만나는 주민의 애로를 모두 해결할 수 없지만 의견을 듣는 것도 군수의 역할"이라며 "내년부터는 현장성과 함께 주민을 만날 때 지역별 군민감사관도 참석시키는 등 적극성을 더해 사람이 희망인 울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