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의 희열’ 위기의 금강, 트로이카가 구원할까

입력 2019-12-28 09:53
수정 2019-12-28 09:54

위기에 몰린 금강팀이 자존심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까.

28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태백에서 금강까지 - 씨름의 희열’(이하 ‘씨름의 희열’) 4회에서는 ‘태극장사 씨름대회’ 예선 2라운드 태백팀(-80kg)과 금강팀(-90kg)의 체급대항전 최종 승리팀이 가려진다.

앞서 진행된 네 경기에서 제1,2경기를 먼저 내준 금강팀은 제3,4경기를 잡아내며 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려놨지만 태백팀 선수들의 무서운 기세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태백팀의 선전으로 체급대항전 결과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접전으로 전개된 가운데,남은 경기에서 어떤 매치업이 성사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강팀은 화려한 우승 커리어와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하는 ‘금강급 3대장’ 중 아직 등판하지 않은 이승호(수원시청), 최정만(영암군 민속씨름단)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3대장 중 한 명인 임태혁(수원시청)이 제3경기에 출격해 만회의 1승을 따내며 소방수 역할을 톡톡히 해낸 가운데, 남은 두 선수가 명성에 걸맞은 경기력으로 금강팀의 승리를 지켜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승호와 최정만은 앞선 1라운드 라이벌전에서도 ‘터미네이터’ 황재원(태안군청)과 ‘최강자’ 임태혁을 상대로 각각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탄 만큼, 파죽지세의 태백팀 선수들과 또 한 편의 명승부를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씨름의 희열’은 국내 최정상 씨름 선수들이 모여, 경량급 기술 씨름의 최강자를 가리는 ‘태극장사 씨름대회’를 개최, 1인자를 가리기까지의 과정을 담아내는 스포츠 리얼리티 예능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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