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로 복역 중인 선장 이준석(74)씨가 재차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2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특수단)은 26일 이 씨를 서울고검에 있는 조사실로 불러 참사 당일 구조상황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단은 교도소에 있는 일등항해사 강 모(47)씨도 함께 데려가 조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법원은 지난 2015년 11월 이 씨의 살인 혐의를 인정해 무기징역을, 강 씨에게는 유기치사 등 혐의로 징역 12년을 각각 확정했다.
특수단은 참사 당시 해경 등이 구조에 필요한 법적 의무를 다했는지 따져보기 위해 관련자들을 차례로 불러 상황을 재구성하고 있다.
한편 세월호 참사 전반과 각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구성된 특수단은 단장인 임관혁 수원지검 안산지청장을 비롯한 검사 8명, 수사관 10여 명 등으로 꾸려져 지난달 11일 공식 출범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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