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내년부터 주말과 공휴일에 사용하지 않는 공용차량을 소외계층에게 무상으로 대여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천안시 공용차량 공유이용에 관한 조례’에 따라 2020년 신규 시책으로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시민들을 위해 공유차량 공유(무상대여)이용 시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공용차량 2대를 시범 운영한 뒤 만족도 설문 결과에 따라 공유차량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공용차량 이용 대상자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북한이탈 주민 가정 등이다.
대상자는 이용일 5일 전까지 신청서를 시청 회계과에 제출하거나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
권희성 회계과장은 “공용차량 공유이용 사업을 통해 유휴 자원 활용이라는 공유경제 시책을 실현하고 시민들의 생활편익 증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했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