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대형 법무법인(로펌)들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광장은 지난 20일 ‘사랑 나눔 바자’를 열었다. 바자로 모은 성금은 여러 자선 단체에 기부했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11일 공익활동을 위해 설립한 재단법인 동천과 함께 ‘더불어 함께 자선 음악회’를 열었다. 태평양은 국내 로펌 최초로 공익활동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9일 대한민국 대학생 교육기부단과 업무협약식을 맺었다. 김앤장은 교육에서 소외된 학생들에게 교육기부, 멘토링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법무법인 세종은 2일 ‘따뜻한 마음 한상자’ 봉사활동을 했다. 목도리, 수면양말 등을 포장해 서울과 경기 지역 노인들에게 나눠줬다.
음식을 만들어 이웃에게 나눠준 곳도 있다. 법무법인 동인은 13일 임직원 10여 명이 ‘사랑의 제빵만들기’ 활동에 참여해 애플파이 등을 구워 인근 장애인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법무법인 율촌은 지난 11월 봉사단체 ‘요술램프’를 찾아 100포기의 김치를 담가 독거노인, 이주 노동자 등에게 나눠줬다.
법무법인 지평과 바른은 연탄나눔 봉사에 나섰다. 15년째 연탄나눔 봉사를 이어오고 있는 지평은 23일 5000장의 연탄 비용을 기부했다. 바른은 11월 연탄은행 고문 변호사인 김용균 변호사(사법연수원 9기)를 비롯한 임직원 50여 명이 연탄 3000장을 배달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