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내년 MWC서 'V60 씽큐' 첫 공개

입력 2019-12-24 18:12
수정 2019-12-25 01:33
LG전자가 내년 상반기에 듀얼 스크린을 장착한 새로운 스마트폰 ‘V60 씽큐’를 내놓는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0’에서 ‘V60 씽큐’를 공개할 전망이다. 상반기에 V 시리즈를 내놓는 건 올해에 이어 두 번째다.

LG전자는 상반기에는 G 시리즈, 하반기에는 V 시리즈를 공개하다가 올해부터 전략을 바꿨다. 올 2월 MWC에서 ‘G8 씽큐’와 ‘V50 씽큐’를 함께 발표했다. G시리즈는 4G 프리미엄폰으로, V 시리즈는 5G폰으로 시장을 나눠 공략하는 전략을 채택했다.

신제품이 기존 제품과 다른 점은 탈착식 디스플레이인 ‘듀얼 스크린’이 될 전망이다. 어떤 방식으로 형태를 개선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올초 V50 씽큐와 함께 첫선을 보인 듀얼 스크린은 두 개의 화면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외신에서는 ‘가장 현실적인 폴더블폰’이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첫 듀얼스크린이 적용된 V50은 국내에서만 60만~70만 대가량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V60을 내놓는 MWC는 LG전자의 새 사령탑에 오른 권봉석 사장과 이연모 MC사업본부장(사진)의 첫 시험무대가 될 전망이다. 권 사장은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되기 전 MC·HE사업본부장을 겸임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