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23일 창립 이후 처음으로 본부장에 여성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희정 현 홍보실장이 내년 1월1일자로 미래사업본부장에 임명됐다. 기획조정실장과 인재개발원장에도 여성관리자를 전진 배치했다. 지난 4월 취임한 구본환 사장의 능력과 성과 중심, 여성리더의 육성이라는 인사원칙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내년 1월1일자로 미래사업본부장에 임명된 이희정 홍보실장은 1995년 입사 이후 인사, 감사, 해외사업, 홍보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공항경제권 구축, 항공 및 화물 신규수요 창출, 해외사업 다각화 등 공사의 미래사업 확장과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구본환 사장의 첫 정기인사에서 여성 관리자가 1급 승진자의 25%, 2급 승진자의 17%를 차지했다. 운송시설처장 등 일부 직위는 공모를 시행했다.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능력 있는 여성 관리자를 발굴해 정부의 양성평등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인천공항의 새로운 비전 2030을 추진해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에서 다른 공항이 넘볼 수 없는 우위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보직
<본부장>▷미래사업본부장 이희정 ▷시설본부장 이경용
<실장/처장>▷항공보안실장 이재훈 ▷기획조정실장 최민아 ▷홍보실장 김영식 ▷사회가치추진실장 류진형 ▷통합운영센터장 김상일 ▷인재개발원장 이경화 ▷상업시설처장 지희수 ▷공항경제처장 백현송 ▷공항시설처장 전민재 ▷운송시설처장 우성태
◎승진
<1급 승진> ▷사회가치추진실 최민아 ▷수하물운영처 황석 ▷항행처 임강현 ▷공항시설처 이경용
<2급 승진>▷기획조정실 경영전략팀 백현송 ▷홍보실 의전팀 김성수 ▷사회가치추진실 사회공헌팀 이태영 ▷재무처 계약팀 김진식 ▷상업시설처 면세사업팀 임성빈 ▷수하물운영처 수하물시설팀 배상현 ▷건설기획처 사업관리팀 이동혁 ▷공항경제처 복합도시개발팀 김영훈 ▷허브화전략처 항공마케팅팀 김형일 ▷해외사업처 해외사업총괄팀 서병석 ▷공항시설처 부대시설팀 이동주 ▷스마트공항처 스마트서비스팀 서은정
인천공항=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