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플레이' 강호동, 달걀 깨뜨린 과오로 한 번 더 시간 여행?!

입력 2019-12-22 15:04
수정 2019-12-22 15:05

‘위플레이’ 영재 합창단이 시간의 문에 입성했다.

지난 21일(토) '위플레이'에서는 500년 전 시간의 문을 앞두고 여러 보스몹들과 치열한 대결을 펼치는 강호동, 이수근, 하하, 딘딘, 정혁, 하성운의 모습이 방송되었다.

‘위플레이’를 연출한 김주형 PD에 따르면 영재 합창단은 ‘거돼 보스몹’ 유민상, 이승윤과 ‘스키니 보스몹’ 조정치, 박성광, 김경진, ‘대왕 보스몹’ 이원종과 퀘스트를 거치며 500년 전 합창 연회로 돌아가기 위해 치열한 접전을 펼친다고 한다.

지난 회차에 이어 강호동과 하성운은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거돼 보스몹’과의 경기에서 짜릿한 ‘형제애’를 선보였다. 강호동은 “나는 하성운의 호위 무사다!”라고 외치며 ‘막내 보호하기’에 나섰고, 하성운은 이승윤에게 전광석화 급의 풀스윙을 선보이며 게임에서 승리했다.

뒤이어 ‘스키니 특공대’를 만난 영재 합창단은 ‘요리조리 틈 사이로 막기’, ‘쏙쏙 몸으로 고리 받기’, ‘쥐구멍 동전 줍기’등의 퀘스트를 통해 특급 케미를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요리조리 틈 사이로 막기’는 ‘스키니 보스몹’과 ‘위플레이’ 멤버들이 좁은 틈의 장애물 세 개를 모두 통과해서 반환점을 돌아오는 릴레이 경기였다. 이 퀘스트에서는 박성광과 하성운의 활약이 빛났다. 추위 속에서도 13살 나이 차를 잊고 막상막하의 ‘스키니 레이스’를 펼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특히 하성운은 ‘날쌘 병아리’다운 달리기 실력으로 경기에서 승리해 팬심을 무한 자극했다고.

‘쓱쓱 몸으로 고리 받기’는 2명이 고리를 던지고 온몸을 꼿꼿이 편 1명이 이를 받아내는 게임이었다. ‘돼장’ 강호동은 그간 ‘증강현실’을 ‘전광렬 씨’로 발음했던 것에 이어 연습 경기를 ‘엑스 사이즈’라고 발음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스키니 특공대’ 김경진은 박성광, 조정치와의 완벽한 호흡으로 고리를 통과해 ‘스키니 서커스단’ 수준의 게임력을 선보였다고 한다.

이어 ‘쥐구멍 동전 줍기’는 멤버들과 ‘스키니 특공대’가 양쪽 쥐구멍에 손을 넣어 동전을 1개씩 줍고, 합산한 금액이 높은 팀이 승리하는 퀘스트였다. ‘스키니 특공대’의 갈수록 지쳐가는 체력에 영재 합창단은 동정심을 보였지만, 정작 게임에서는 ‘스키니 보스몹’의 활약으로 실패했다.

여섯 멤버들은 ‘대왕 보스몹’을 만나러 가기 전 ‘거돼 보스몹’과 ‘스키니 특공대’ 등 이전 보스몹들과 연합전으로 ‘보자기 농구’, ‘버블 슈트 밀어내기’ 등의 게임을 수행했다.

2:2로 진행하며 보자기에 뚫린 자기 편 구멍에 세 골을 먼저 넣으면 승리하는 ‘보자기 농구’에서는 강호동과 이수근의 ‘톰과 제리’ 같은 면모가 빛났다. “왜 이렇게 못해?”라며 강호동을 울린 이수근은 ‘게임 마스터’ 다운 게임력으로 역대급 예능감을 선보였다고 한다.

또한 하성운은 팀이 실점할 위기에 처하자 보자기 귀퉁이를 잽싸게 펴서 튕겨내는 등 명품 수비를 빛내 ‘돼장’ 강호동의 애정을 듬뿍 받았다고. 하하와 딘딘은 ‘일심동체’의 팽팽한 게임력을 선보였지만 게임에서는 실패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버블 슈트를 입고 상대팀을 매트 밖으로 밀어내면 승리하는 ‘버블 슈트 밀어내기’ 게임에서는 ‘열정 보이’ 정혁의 열정 투혼이 빛을 발했다. 게임에서 ‘막내’ 하성운이 위기에 처하자 버블 슈트로 보스몹들을 밀어내며 활약하며 게임에서 승리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영재 합창단은 마지막으로 ‘대왕 보스몹’ 이원종과 ‘최종 엔드게임’인 ‘알까기 대전쟁’을 통해 500년 전으로 돌아가게 될지, 영원히 게임 세계에 갇힐지를 결정하게 되었다.

상대방 알을 손가락으로 튕겨서 상대 골대에 넣고, 3점을 만드는 팀이 성공하는 이 퀘스트에서는 ‘최종 보스’ 이원종의 노련한 게임 실력과 실패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멘탈이 화제가 되었다. 시청자들마저 숨죽이게 한 긴장감 가득한 이 퀘스트에서는 부담감에 사로잡힌 ‘돼장’ 강호동의 분노와 ‘꾀돌이 형’ 이수근의 하드캐리 게임력이 빛을 발했고, 멤버들은 치열한 접전에서 결국 성공했다.

‘대왕 보스몹’을 이긴 영재 합창단은 활성화된 시간의 문을 지나 500년 전 합창 연회가 있던 날로 돌아가게 되었다. 영재 합창단복으로 갈아입으며 그간의 고생을 회상하던 여섯 멤버들은 마지막으로 ‘앞으로’ 노래를 부르며 위플레이 월드를 모두 클리어했다.

하지만 ‘돼장’ 강호동이 연회장으로 향하던 중 한 번 더 실수로 신비의 달걀을 깨뜨리며 시간의 문으로 향하던 여섯 멤버들의 거취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스카이드라마(skyDrama) 예능 ‘위플레이’는 21일(토) 방송으로 시즌 1을 마무리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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