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독’ 서현진, 라미란, 하준, 이창훈이 본격적으로 입시 전쟁에 뛰어든다.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 측은 22일, 뜨거운 열기만큼 치열한 입시설명회를 찾은 진학부의 모습을 포착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블랙독’은 교사를 전면에 내세워 학교의 리얼한 세계를 밀도 높게 담아내며 호평을 이끌었다. 사립고등학교에 떨어진 신입 기간제 교사 고하늘(서현진 분)의 적응기는 물론, 어디에나 있을 법한 선생님들의 다이내믹 일상을 유쾌하게 그려내면서도 깊은 공감을 선사했다. 특히, 모든 게 서툰 새내기 교사 고하늘을 묵묵히 지켜보며 마음을 열어가는 진학부장 박성순(라미란 분), 도연우(하준 분), 배명수(이창훈 분)의 모습은 앞으로 보여줄 진학부의 훈훈한 ‘찐’케미를 기대케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생생한 입시 현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진학부와 새내기 교사 고하늘의 모습이 궁금증을 유발한다. ‘물 만난 물고기’ 마냥 입시설명회를 체크하는 진학부장 박성순의 존재감이 예사롭지 않다. 반면, 진학부 막내 고하늘에게 열혈 학부모들로 가득 채운 입시설명회는 그저 신세계다. 행사장을 꽉 채운 학부모들의 열기와 긴장감마저 맴도는 치열한 분위기에 놀라 ‘토끼눈’이 된 고하늘의 어리둥절한 표정이 웃음을 유발한다.
해당 장면은 진학부가 현실 각성을 위해 예비 고1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합동 입시설명회를 찾은 것. 익숙한 듯 설명회의 책자를 살펴보는 도연우와 깨알 조언을 날리는 배명수의 모습도 흥미롭다. 과연 새내기 교사 고하늘은 학교 내 최전방 공격수와 같은 진학부의 한 일원으로 잘 녹아들 수 있을지, 그의 첫 입시설명회에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인다.
고하늘은 뜻하지 않게 ‘낙하산’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순탄치 않은 교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상과 다른 현실의 높은 벽과 부딪혀나가는 고하늘의 고군분투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그의 성장을 기대케 했다. 이번 주 방송되는 3, 4회에서는 고하늘이 진학부 일원으로 성장해가는 모습과 롤러코스터 같은 ‘단짠’ 생존기를 리얼하게 그려낸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 3회는 내일(23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