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과 데프콘의 ‘트레저 헌터’가 90년대 가요 탑골공원에 신승훈과 넥스트, 015B를 강제로 소환한다.
오는 21일 방송되는 ‘트레저 헌터’에서는 데프콘과 박준형의 ‘데박상회’에 오래된 추억의 물건이 등장하며 ‘가요 탑골공원’ 분위기로 물든다. 아버지의 추억 속 물건을 판매하러 나선 판매자는 오래된 빈티지 선풍기와 대용량 LP 레코드판을 들고 와 눈길을 끌 예정이다.
현장에 등장한 빈티지 선풍기는 남다른 디자인으로 수집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제품. 직접 선풍기를 작동시켜본 MC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메탈의 제왕 잉베이 맘스틴, 하드록 그룹 스콜피언스, 팝스타 데이비드, 유럽 디스코 등 80~90년대 히트곡들이 담긴 LP판들이 대거 등장하자 이를 본 박준형은 “나이트에 가면 항상 이런 노래 틀어주고 남자들끼리 춤추고 그랬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고인이 된 신해철이 이끌던 전설의 밴드 넥스트 1집, 발라드 황제 신승훈의 정규 3집, 015B 최대 히트작 ‘아주 오랜된 연인들’이 차례로 등장하자 데프콘은 추억에 젖어 흥을 주체 못하고 노래를 흥얼거리며 현장을 ‘음악 탑골공원’으로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90년대 레코드 판을 보며 감흥에 젖어있던 박준형은 갑자기 “와우, 우와, 요어어~!”라는 괴성을 지르며 “이건 무조건 사야 돼”를 외쳤다는데.
박준형을 대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추억의 LP판은 과연 무엇일지. 탑골공원 급 레코드판이 대거 등장하는 ‘트레저 헌터’는 오는 21일 토요일 밤 9시 50분 스카이엔터(skyENT)와 히스토리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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