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뱀일까 걱정"…최준용 아들 고백에 눈물 흘린 한아름

입력 2019-12-21 12:14
수정 2019-12-21 12:15

배우 최준용이 아내 한아름과 아들 현우 군을 공개했다. 세 사람은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하며 가족애를 일깨웠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모던패밀리'에서는 3개월 차 신혼부부인 최준용과 한아름이 부모님, 외동 아들과 함께 새 가정을 꾸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준용과 한아름은 8개월 연애 끝에 지난 10월 결혼했다. 두 사람의 결혼은 재혼인데다 15세라는 나이 차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당연히 아들인 현우 군에게도 남달랐을 결혼. 이날 세 사람은 이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준용은 조심스럽게 아들에게 "(한아름과) 처음 결혼하겠다고 했을 때 속으로 어떤 생각을 했냐"고 질문했다. 이에 현우 군은 "처음엔 꽃뱀일까 봐 걱정됐다"며 솔직하게 답했다.

그러면서도 "지금 생각해 보면 아줌마(한아름)가 대단한 것 같다"라며 "아들도 있고 부모님도 모시고, 나이도 15살이나 차이 나는데"라고 고마워했다.

이를 들은 한아름은 감동을 받은 듯한 표정을 지었다. 현우 군과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했던 그동안의 시간이 스쳐 지나갔던 것.

한아름은 "현우랑 친해지려고 막 다가갔다. 오늘 많이 친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다음 날 되면 또 도루묵이고 또 도루묵이고 이래서 되게 서운하기도 했다"며 "근데 저렇게 말해주니까 너무 고맙다. 표현을 못 할 뿐이지 마음은 그렇지 않았다는 게 너무 고맙다"고 눈물을 흘려 보는 이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