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택' 진세연, 포졸로 변신 잠입한 '적진'은 어디?…목졸림 大위기 봉착

입력 2019-12-21 09:27
수정 2019-12-21 09:28


‘간택’ 진세연이 왕명(王命)을 받고 포졸로 변신한 가운데, 위험천만한 ‘목 졸림 위기’ 순간에 처한다.

오늘(21일) 방송되는 TV CHOSUN 특별기획 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이하 ‘간택’)은 국혼일을 급습한 괴한들의 총격으로 왕비가 즉사한 뒤 사상 초유의 ‘두 번째 간택’이 벌어지게 되는 궁중 서바이벌 로맨스다. 첫 방송 후 형형색색의 연출-신선한 대본-배우들의 호연에 대한 호평이 봇물을 이루며, 2019년 12월 2주 차 드라마 TV 화제성 TOP10에 5위로 진입했다.

무엇보다 진세연은 한양에서 제일가는 ‘정보를 거래하는 상점’ 부용객주의 얼굴 없는 주인장 강은보 역과 왕비가 되었으나 하루 만에 살해당한 강은기 역을 맡아 1인 2역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강은보는 지난 방송에서 ‘죽은 왕비’ 집안이 10년 동안 찾아 헤맸던 자신의 가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아연실색했고, 죽임을 당한 후 버려진 쌍둥이 언니의 시신을 보며 복수를 다짐, 긴박감을 배가시켰다.

이와 관련 진세연이 졸도 직전까지 몰리는 ‘목 졸림 위기’ 현장이 공개돼 궁금증을 폭증시키고 있다. 극중 강은보가 정보를 얻기 위해 포졸로 변장한 채 사내들이 가득한 객장에 들어섰다가 순식간에 무뢰배의 손에 붙들리는 장면. 강은보는 발이 붕 뜨고 숨이 막혀와 정신이 아득해지는 가운데서도 나가겠다는 말은 하지 않은 채 입을 꾹 다물고 오기로 버틴다. 과연 강은보가 변신해 찾고 있던 것은 무엇인지, 사면초가 위험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지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진세연의 ‘목 졸림 위기’ 사태는 지난 10월 22일 전라북도 부안군에서 촬영됐다. 진세연은 포졸 복장을 완벽히 소화한 채 촬영장에 들어섰고 목소리까지 180도 바꾸며 천연덕스러운 연기를 펼쳐 현장의 감탄을 끌어냈다.

특히 진세연은 자신의 목을 잡아야 하는 상대 배우와 리허설을 하며 편히 연기하도록 위치를 잡아주는 매너로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한 수십 번 넘게 목이 잡히고 밀침을 당하는 와중에도 웃음으로 일관했고, 더욱이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속전속결로 촬영을 마무리 지으면서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았다.

제작진은 “진세연은 어려운 촬영도 쉽게 만들어주는 배우다. 촬영을 하다 막히면 늘 솔선수범으로 양보해 현장을 굴러가게 만드는 비타민 같은 존재”라며 “혈혈단신으로 적장에 숨어 들어간 진세연이 과연 무엇을 보고 싶었던 것일지, 빠른 전개가 돋보일 21일(오늘) 방송도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간택’은 오늘(21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