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 수술로봇 마코는 최근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서울의 주요 대형병원에 도입돼 임상적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고객 병원을 확대해 더 많은 환자가 마코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의료기기 기업 스트라이커의 한국법인인 한국스트라이커에서 마코를 담당하고 있는 이형선 차장은 “기존 슬관절 수술에 대한 환자들의 낮은 만족도를 높이는 데 마코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마코는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바탕으로 의료진에게 정확한 수치에 기반한 수술 계획을 제공한다. 수술 계획에 따라 의사는 직접 로봇팔을 잡고 수술을 시행한다. 이 차장은 “슬관절 수술 시 개개인의 관절을 측정하고 오차범위 없이 삽입돼야 본인의 관절처럼 이질감 없이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기존 슬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의 만족도는 65%로 낮은 편”이라며 “2017년 미국의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마코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의 90%가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했다.
한국스트라이커는 수도권 대형병원에 주로 보급돼 있는 마코를 지역거점병원, 전문병원 등으로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다.
1989년 설립된 한국스트라이커는 일하기 좋은 회사로도 꼽힌다. 소통과 공감을 통해 자율성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기업문화에 대한 임직원의 만족도가 높다. 최근에는 GPTW 인스티튜트가 선정하는 ‘2019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서 2년 연속 신뢰경영대상을 수상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