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에게 국내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이 알토스벤처스로부터 투자 30억원을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투자사인 베이스인베스트먼트도 4억원을 추가로 투자했다. 크리에이트립의 누적 투자액은 51억원에 이른다.
크리에이트립은 해외 여행객들이 한국을 방문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자유 여행 정보 제공 플랫폼이다. 도심과 전국 주요 여행지에 분포된 케이팝(K-POP), 뷰티, 액티비티, 숙박, 체험 등 7000여개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모든 콘텐츠는 영어, 중국어 번체와 간체, 태국어, 일본어 등으로 제공된다."
크리에이트립은 롯데면세점, 이니스프리, 엠플레이그라운드, 풀잎채, 한국관광공사, 준오헤어, 타다 등 400여개 국내 기업과 제휴를 맺고 외국 여행객들에게 예약 및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외국인 환자 유치업 인증을 받아 의료.뷰티 시술을 합법적으로 연결해준다.
크리에이트립은 서비스 3년만에 누적 예약 이용자 30만명을 넘겼다. 매달 방문자가 170만명에 이른다. 지난해 대비 총 회원수와 월간 이용자 수도 각각 4배와 2배 이상 늘었다.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한국 방문 관광객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여행 플랫폼인 동시에 국내 인바운드 여행 모든 분야에서 최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박희은 알토스벤처스 파트너는 "지난해 17조원을 기록한 국내 인바운드 여행시장에서 크리에이트립이 차별화된 서비스로 시장을 빠르게 점유해 나가고 있다"며 "외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서비스로 업계 선두주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