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이번 주 5%포인트 급락하면서 부정평가를 하회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44%에 그쳤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11월 셋째주 45%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해 지난주에는 49%까지 올랐다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부정평가는 지난주 43%에서 이번에 46%로 오르면서 ‘데드크로스’가 일어났다. 부정평가의 이유로는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27%),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3%), ‘친북 성향’(8%), 부동산 정책(7%) 등이 거론됐다. 특히 부동산 정책에 대해 부정평가가 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7%, 자유한국당 23%,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5%, 우리공화당 0.5%, 민주평화당 0.3% 순으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